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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전례력 연재] 전례의 색깔 – 원칙인가, 역사인가?
전례의 색깔 – 원칙인가, 역사인가?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1 전례색은 전례력의 주제 변화에 따른 여러 색깔을 말한다. 제대에 예복 등에 색깔을 써서 시각적으로 전례의 뜻을 도드라지게 하려는 뜻이다. 전례색의 사용은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그 적용과 의미..via media|2018-04-13 05:37 pm추천 -
[비공개] 부활의 증인 – 역사의 기억으로 연대하는 교회
부활의 증인 – 역사의 기억으로 연대하는 교회1 주낙현 요셉 신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 복되어라, 이 밤이여. 하늘과 땅이 결합하고,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는 밤이로다. 아멘. 우리는 먼 길을 걸어 이 시간 이 공간에 당도했습니다. 우리 인생이 허공에 흩어지는 먼지..via media|2018-03-31 07:47 am추천 -
[비공개] [전례력 연재] 교회력의 낯선 인물 – 본회퍼와 킹 목사
교회력의 낯선 인물 – 본회퍼와 킹 목사1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2004년 <성공회 기도서>는 1965년 <공도문> 이후에 나온 첫 개정 기도서이다. 되도록 예전 기도서의 관습을 여러모로 존중하려고 애썼다. 성인 축일에 관한 부분이 대표 사례이다. 그래서 “1..via media|2018-03-30 09:26 pm추천 -
[비공개] [전례력 연재] 성 요셉 – 보호와 퇴장의 신앙
성 요셉 – 보호와 퇴장의 신앙 (3월 19일)1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복음서에 나오는 성 요셉은 역사에 잠시 등장했다가 홀연히 사라졌다. ‘성모 마리아의 배필’, ‘예수의 양 아버지’라는 별칭이 앞에 붙어야 할 정도로 존재감이 얕다. 예수를 적대하는 이들이 ..via media|2018-03-10 02:38 am추천 -
[비공개] [전례력 연재] 성인의 삶 – 축일의 신학
성인의 삶 – 축일의 신학1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교회 역사가 전례력(교회력)을 마련하고 구성한 목적은 명백하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펼쳐진 구원의 역사를 축하하며, 구원의 길인 그리스도의 삶을 우리 삶에 포개어 살자는 뜻이다. 우리 삶의 중심에 그리..via media|2018-02-24 04:32 am추천 -
[비공개] [전례력 연재] 신비, 신앙과 이성 사이 – 토마스 아퀴나스 축일
신비 – 신앙과 이성 사이 – 토마스 아퀴나스 축일1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1225-1274)은 그리스도교, 특히 서방교회 최고의 신학자로 꼽힌다. 그가 남긴 <신학대전>(Summa Theologiae) 은 당시 그리스도교에 큰 도전이자 집대성이었으며, 이후..via media|2018-01-27 05:33 am추천 -
[비공개] [전례력 연재] 공현절기 – 사라진 빛의 절기
공현절기 – 사라진 빛의 절기1 주낙현 요셉 신부 (서울주교좌성당 – 전례학 ・ 성공회 신학) 전례력의 절기와 축일에 관한 이 연재는 ‘공현절’의 의미를 다룬 글로 꼭 1년 전에 시작했다(<공현절: 세상의 빛 – 예수와 신앙인> 성공회신문 2017년 1월 21일 치). 그 글에는 이런 사족이 붙었다. “애..via media|2018-01-12 05:43 pm추천 -
[비공개] 달란트 – 변화냐 통곡이냐
달란트 – 변화냐, 통곡이냐 (마태 25:14-30) 교회력 막바지에서 우리 인생도 명백하게 마지막에 다다른다는 사실을 생각합니다. 지난 주일 복음에서 우리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일은 죽음의 준비가 아니라, 일상의 순간을 책임 있게 가꾸는 삶의 준비라고 배웠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제 교회의 삶도 생각..via media|2017-11-18 01:11 pm추천 -
[비공개] 신앙의 덫, 닻, 돛
신앙의 덫, 닻, 돛 (마태 22:15-22) 마음에서는 하늘과 이상을 꿈꾸더라도 몸담은 현실의 유혹과 갈등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신앙인은 하늘과 땅의 경계 안에서 항상 흔들리며 삽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 하늘의 신앙을 확신하며 세상을 초탈했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 풍파에 흔들리는 ..via media|2017-10-21 03:03 pm추천 -
[비공개] 함께 들어갈 하느님 나라
함께 들어갈 하느님 나라 (마태 21:33-46)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마태 21:32). 지난 주일 복음 말씀 끝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선언입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우리 인생의 걸음걸이가 어떻든 교회로 모인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향해 걷는 순례..via media|2017-10-07 03:39 pm추천